㈜지필로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력변환장치를 생산하는 전문 회사다.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변환시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 아이에스엠은 우리의 주위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어떤 것으로 전환하는 지필로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지필로스의 사옥은 실용적 재료와 목적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자유로움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했다. 또한, 사무공간에는 빈티지한 분위기, 인더스트리얼한 요소들과 실용적인 기능들을 담았다. 3층의 중앙에는 소회의실, 대회의실,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Lounge Hall을 일렬로 구성했다. 이런 레이아웃과 동선의 구축은 미팅의 규모에 따라 공동 공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사무실의 어떤 공간에서든 공동 시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공장의 신축과 사무실 디자인의 목적이 사업적 성공에 있는 만큼, 이런 유형의 프로젝트에서는 건축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디자인 아이에스엠은 건축주의 사업 목적과 운영 등에 대한 방법을 충분히 논의한 후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더욱 가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지필로스의 사옥은 오래된 건축물의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 클라이언트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 그러한 기업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공간으로 세워졌다.
차주헌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댓글 정렬